이윤정:미래에서온하이브리드유닛



이윤정


LeeYunjoung




미래에서온하이브리드

유닛



   kbs보다 mbc를 좋아했다. (채널이라곤 kbs123,mbc 이 네 개가 다였다ㅠ) 프로그램의 질과 내용 같은걸 떠나 그냥 우리집tv에는 mbc의 색감이 선명하게 나와서 좋았다. kbs는, 특히 kbs1은 희여멀겋게 나와서 가장 싫어하던 채널(여전히 그렇다왜그런걸까..) 가요프로그램도 그랬다. 같은 가수에 비슷한 조명을 쐈는데도 mbc의 보라색 조명에 난 좀 더 화려함과 현장감을느낄수 있었다. 뭐 물론 가요톱텐은 평일에, 음악캠프는 주말에 해서 음악캠프를 더 자주 봤던거긴하지만. 아 여러분의 인기가요는평일에 했던가..

   아무튼 그런 음악캠프에 잊지못할 두 가지 사건이 있었다. 그 시절에도 이름이 음악캠프였는지는 기억나진 않지만 삐삐밴드가카메라에 침을 뱉은 게 첫번째 사건, 펑크밴드 럭스의 라이브에서 카우치라는 밴드가 껑충껑충 뛰면서 바지를 벗은 것이 두번째.운좋게?도 난 두가지 방송사고를 생방으로 본 행운을 얻었다. 첫번째의 침살포 사건엔 어려서 좋고싫고멋있고구리고를 떠나 멍청하게그냥 쳐다 보고 있었고, 두번째 사건에는 딸랑딸랑거리는 물체를 따라 눈을 바삐움직였던 것으로 기억. 두번째 사건 이후 안타깝게도럭스라는 '걸출'한 밴드이름 앞에는 '카우치 성기노출, 방송사고'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졌지만ㅠ 뭐 어쨌든 말머리의 좋아하는채널& 방송사고 이야기는 이윤정이야기를 하려고 던진 밑밥.

Lee Yunjoung


*Biography

이윤정 1976.12.20

1994년 서울예술고등학교(발레전공) 졸업. 1995년 삐삐밴드 보컬로 활동하며, 1집 "문화혁명"의<안녕하세요>,<딸기> 등으로 국내 음악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집 "불가능한작전"을 통해 <유쾌한 씨의 껌 씹는 방법>,<슈풍크> 등을 선보인 뒤, 96년 보컬 트레이닝을 받기위해뉴욕 뉴 스쿨 대학교(New School)로 떠난다.

1997년일렉트로니카 장르로 첫 솔로 음반 "진화"를 발표한 뒤, 의상 디자이너의 꿈을 불태우며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미술 디자인대학(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Art & Design)의 파운데이션 과정에서공부. 2집 솔로앨범 "육감"을 발표한 2001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넬, 자우림, 이소라, 휘성, 클래지콰이, 이효리 등많은 뮤지션들의뮤직비디오의 비주얼 스타일리스트로 일해왔다.

  2007년 MKMF(Mnet km Music Festival) 비주얼 총감독을 맡으면서, 이윤정식 스타일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개인뮤지션의 스타일링보다 전체적인 아트워크를보여주는 뮤직비디오와 앨범 재킷, 티져 광고 등의 디렉팅에 주력하는 그녀는 최근에 아트프로젝트팀 EE를 결성하기도 했다.가수에서 스타일리스트로 변신했던 그녀는 지금 토털 아티스트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차근차근완성해가고 있다.


*Discography


2집 - 육감 (2001, Universal Music)

1집 - 進化 (1997, 동아기획)

안녕하세요 하느님 / KBS-TV 미니시리즈 / O.S.T (2006, 서울음반)

윤일상 2집 - Soulist (2002, SM Entertainment)

삐삐밴드 2집 - 불가능한 작전 (1996, DMR)

삐삐밴드 1집 - 문화혁명 (1995, DMR)

EE : single - Curiosity Kills (2008, 로엔 엔터테인먼트)

2001 Happy Christmas & Last Christmas (2001, 대영에이브이)

Rock It Vol.1 (1999, DMR)

삐삐밴드 : remake - 붕어빵 (1996, LGM)
<출처 이윤정의 스타일플레이, EE마이스페이스, www.maniadb.com>


EE / Curiosity Kills 2008

House Rulez / Do it(feat. 이윤정) 2007

이윤정 2 "육감" (2001) 1.Seduce  / 이윤정 1집 "진화" (1997) 1. 궤도



삐삐밴드 / 안녕하세요, 딸기 1995



   삐삐밴드의 <안녕하세요>, <유쾌한씨의 껌 씹는 방법>을 좋아하긴 했지만 삐삐밴드와 이윤정을좋아하지는 않았다. 어린 중학생이 처음 들었던 이윤정의 목소리에는 분명 알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다. 뭐가 불편했던 걸까라고결과적으로 끼워맞춰보면 기성세대의 존재자체나 필요성 자체를 완전히 거부하는 듯한 목소리, 표정, 퍼포먼스가 불편했던건지도모르겠다. 왜냐면 어린 중딩이었던 당시의 나는 앞선 세대의 고리타분함이나 정형화된 모든 것들에 반항하고 싶다거나 그것들이 왜지루한지에 대해 몰랐으니까. 뭐 어쨌든. 지금의 가요프로그램들을 보호자 지도없이 볼 수있는 나이가 15세이상이니까 그 당시누군가 15세 미만인 나에게 삐삐밴드의 음악에 대해 지도해줬어야 했던건가ㅋ 아무튼 지금 생각해보면 그랬다. 불편함과 신선함.트랜디하면서도 어딘가 좀 놀아본 양아스럽기도 한 느낌?

   특히 이런느낌은 EE의 Curiosity Kills 뮤직비디오에서 제대로 폭발해주신다. 촌스러움이란 건 아마도 어설픔,서투름 같은데서 나오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데 이 뮤직비디오는 그런게 없다. 80년대 패러디라는 예상된 개념을 한 단계 더앞서서 완벽재현해 버렸다. 그게 한국의 80년대라고하기엔 좀 무리가 있어보여도 그 시절 완전히 억압되어있던 음악, 패션,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스팀펑크적 표현까지 느낄 수가 있다. 또, 오히려 너무 후지다보니 너무 세련되어 보이는 느낌. 근데유튜브에서 그녀의 영상을 하나씩 모으며 보다보니 마다마다 앞서간다. 특히 뮤직비디오같은 경우 솔로 발매후 부터 앞서가는데,1997년 1집 "진화"의 <궤도>, 2001년 2집 "육감"의 <Seduce>같은 곡은 발매된 시절엔그저 음악도 안들어보고 너무 앞서가는 비쥬얼에 눌려 넌 왠 외계마녀냐; 이랬는데 지금 들어보니 상당히 멋지다. 특히 보컬이 너무매력적. 게다가 다분히 마녀스럽던 마스크가 지금보니 상당히 테크노섹슈얼?적이다ㄱ-

  사실 그녀의 아버지는 한나R당의 이땡땡 국회의원이란다. 당시 대학에 떨어지고 놀러 좀 다녔더니 아버지가 머리를밀어버리셨다고. 그런 계기로 삐삐밴드 보컬이 되었고, 지금은 다방면으로 성공했으니 머리가 밀린 그 당시, 국회의원 아버지에 맞선그녀의 도발과 용기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그런 아버지라면 대략 딸이 명문대를 졸업하고 괜찮은 집안 신랑감에게 시집이나보냈으면 하고 생각했을테지만, 딸은 한국대중가요사에 남을 밴드의 보컬을 거쳐 이제는 테크노, 일렉트로닉 뮤지션이됐으며 비주얼스타일리스트, 아트 디렉터라는 21세기 전천후문화유닛;이 되었다. 어쩌면 그녀를 시집같은 원초적이고도 촌스런 대중적 형식에가두기엔 너무 거대하기도 한 듯이라는 결혼이 나쁘다는게 아닌 그녀가 크다는 이야기ㅋ        

http://www.5oundation.com
http://blog.naver.com/fndt
http://www.myspace.com/eetotalart

by powder FlasK | 2009/03/26 07:56 | M.U.S.I.C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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